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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직장은 없어…혁신적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해야"
오덕규 인크루트 컨설턴트, "안전한 직장은 없어...문제 해결에 탁월한 인재가 선호받을 것"
2016년 02월 29일 (월) 15:15:01 강호선기자 bodo@nbs.or.kr

"혁신적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해야"

오덕규 인크루트 컨설턴트, "안전한 직장은 없어...문제 해결에 탁월한 인재가 선호받을 것"

창업 붐으로 수많은 스타트업이 떠오르고 지고 있다. 젊은 기업인들이 질주하고 있는 요즘, 패기와 도전, 열정은 이들의 최고 자산이다. 기업가 정신의 요체는 혁신이다. 이들 혁신 기업가는 우리 산업에, 우리 사회에 창조정신을 고취시키고 실행력을 길러주며 나아가 창업을 생각하는 2030세대에 자신감을 심어준다.

하지만 이들도 제품과 기술, 개발에만 집중하기에는 버겁다. 현실적으로 홍보나 마케팅, 브랜딩 관련 업무까지 모두 챙기기가 불가능하다. 사회 변화에 따라 인재상도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팔방미인에 이른바 말 잘 듣는 '모범생형 인재'를 선호했지만 미래에는 창의력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가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미래의 인재의 최우선 조건은 단연 '창의력'이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떤 인재상이 각광을 받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창의력'을 제 1의 덕목으로 꼽는다. 급변하는 환경에 가장 필요한 인재의 자질이 창의성이기 때문이다. 오덕규 인크루트 컨설턴트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업환경이 불안해지는 현상은 점점 더 심화될 것으로 본다"며 "문제 해결에 탁월한 인재가 선호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전에는 비교적 사회적 변동이 적었고 예측 가능한 부분이 많았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그 자체가 중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능력과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소하는 능력인 ‘창의력’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전통적으로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때문에 인재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의 특성상 정보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창의력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성장을 위해서는 모방사회에서 창조사회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재능을 알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과거 한국의 대기업은 경제 성장 동력이 되었지만 현재는 고용없는 성장 중"이라며 "우리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조력과 상상력에 기반한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처럼 젊은 기업들의 성장이 절실하며, 작은 기업에서 잘 일어나는 혁신, 창의력 등 핵심 능력을 대기업이 제 값을 주고 사는 개방형 전략을 짜야한다는 것이다.

고 회장은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우리나라가 성장을 해왔었지만 이제는 우리보다 빠른 추격자인 중국이 나타나 모방 경제 성장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인수합병(M&A) 등 개방형 혁신으로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균 수명 증가 등으로 인생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이제 안전한 직장은 없고, 평생 한번은 창업을 해야하는 시대다.

그는 "대한민국은 50년만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라며 "한국의 미래는 우수한 젊은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고, 얼마나 많이 창업에 도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박근혜 정부들어 우리나라도 창업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창업지원정책을 펼쳤다.

창업선도대학사업을 확산시켰고 기술창업 보육 센터인 팁스타운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등으로 지난해 신설법인은 9만4천개, 벤처기업은 3만개를 돌파했다. 다만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요 창업 선진국보다 창업 도전 의지가 낮고 창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다. 창업 후 생존율이 낮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창업국가에서 창업대국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전략이 효과적이다. 창업준비 단계에서는 청소년과 대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창업교육을 실시해 어릴 때부터 도전정신을 함양하는 등 창업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 창업실행 단계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제품제작, 창업공간 제공, 멘토링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열정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혁신적인 창업자를 발굴·육성해야 한다. 창업성장 단계에는 유망한 창업기업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후속지원을 해야 한다.

창업 3~7년 차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투자 등 연계지원을 통해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줘야 한다. 재도전 단계에서는 실패의 경험을 자산으로 다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재창업 교육부터 사업화까지 맞춤형 밀착지원을 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창업·벤처지원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정책은 창업 생태계에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창업 생태계의 양적 성과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질적 개선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한국 사회에서 5년차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여전히 낮고, 연구개발(R&D) 투자 대비 기술 이전에 대한 수입도 매우 낮다. 특히 스타트업의 탈출구로 꼽히는 인수합병(M&A)와 기업공개(IPO)는 굉장히 저조한 실정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창업의 시작점으로 우선 수평적·혁신적·창의적인 스타트업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후 창업을 통한 혁신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박인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방송기반과장은 "기술은 인간의 본성을 바꾸고 지금도 큰 변화를 맞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 시대는 정보혁명의 성수기로 넘어갔고, 모바일 혁명이 오프라인을 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택시를 탈 동안 광고를 보면 택시비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이미 시행할 정도로 O2O(Online to Offline)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국가"라며 "13억명을 상대로 테스트를 하면서 더 빠른 속도로 경험치를 쌓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과장은 "한국의 '자이버'라는 앱이 한국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집중해 기능 좋은 서비스를 하니 미국의 투자를 받아 '샌드버드'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미국 시장에 진출해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이제와서 IBM,GE를 만들기는 힘들지만 한국은 IBM, GE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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