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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테크, 대만 영풍위그룹은 성실 교섭에 나서라"
시민사회인권단체·종교계, 11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 갖고 '열사문제해결' 위한 동행 나서
2015년 06월 12일 (금) 12:45:47 윤영상 기자 bodo@nbs.or.kr

"EG테크, 대만 영풍위그룹은 성실 교섭에 나서라"

시민사회인권단체·종교계, 11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 갖고 '열사문제해결' 위한 동행 나서 

시민사회 인권단체, 종교계가 양우권·배재형 열사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500여개 시민단체)와 인권단체연석회의(40여개 인권단체), 종교계(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는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EG테크와 대만 영풍위그룹이 양우권·배재형 열사 문제 해결을 위해 성실하게 교섭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 비참한 현실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데 시민사회 단체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단체가 오늘 기자회견을 계기로 열사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사무처장은 "포스코는 2014년 6월 국제 인권 기준을 존중하겠다고 스스로 선언했다. 포스코는 왜 자신의 회사에서 벌어지는 노동권 탄압에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는 것이냐"며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인권단체가 연대하겠다"고 결의했다.

정수용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부위원장은 "두 열사의 죽음은 배척의 경제, 탐욕의 경제가 만들어낸 희생"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종교계는 관심 가지고 지켜보며, 기도하며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열사들이 남긴 소박한 바람, 노동자들이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다짐하겠다"며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모두가 아파해주고, 국가와 사회가 저지르는 타살을 멈출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시민사회 인권단체, 종교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만 영풍위그룹과 한국의 EG테크는 하루라도 빨리 배재형, 양우권 열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실교섭에 나서야 한다"며 "시민사회와 종교계는 두 노동자의 죽음, 그리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기업들의 냉혹한 이윤추구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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